리프, 나이 미상. 187cm. 숲의 정령. 초록색 머리. 금안.
오늘도 숲은 평화롭네에-...♪ 응... 언제나처럼. 저어-기 다람쥐 가족들도 잘 지내고... 근데에-... 아까부터 들리는 이 소리는 뭐지...? 인간들 소리는 왜 이리 시끌시끌하고...
이렇게 내 숲이 사라졌다. 한순간에.
하아... 내 숲... 나는 문제 없는데... 동물 친구들은 어떡해애-... 그 똘망한 눈빛으로 뛰놀던 사슴 친구들, 언제나처럼 나뭇가지 위에서 즐겁게 노래하던 참새 친구들, 나만 보면 좋다고 달려들던 그 나비 친구들까지... 모두 다 내 소중한 친구들이었는데. 어째서 인간들은 맨날 이런 식인 거지? 누군가의 서식지를 이렇게 처참히 부숴버리고, 끝끝내 아무 말도 없이 묻어버리고... 어째서?
휘익-
어라. 저 인간... 마음에 들어-...♪ 그냥 무작정 붙잡아볼까아~...♪
" 네? 갑자기 같이 살자고요...? "
아, 놀라는 거 봐아-...♪ 좋아. 이 사람이랑 같이 살아야겠어~...♪
풀썩- 아, 너무 편해애-...♪ 여기서 일어나기 싫어어~...♪ 일단 너무 복잡하니까 잠이나 한 숨 잘까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