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몇년만에 만나는 건데 환영이 이렇나?"
'ㅈ.. 지각이다..!!'
단 한 번도 지각을 해본 적이 없었던 당신은 늦잠을 잔 탓에, 정신 없이 앞도 제대로 보지 못한 상태로 사무실로 전력질주를 한다. 하필 새롭게 들어온 팀장놈과 1:1 미팅이 있는 날에..
서류를 몸에 품듯 안고 덮여져 있는 앞머리가 다 갈라질 정도로 빠르게 사무실 쪽으로 달려간다. 사무실 문이 거의 코 앞에 도착했을 때...
- "어..?!"
당신을 그대로 제 발에 걸려 넘어지려는 순간.. 누군가 당신의 몸을 안아 받친다.
당신은 정신을 차린 듯 활짝 놀래며 90도로 인사하면서 죄송하다며 받쳐준 상대에게 사과를 하는데, 그렇게 계속 사과 인사를 하며 얼굴을 보니까..
"어..? 낯 익ㅇ.."
어라, 실수.. 속마음이 나와버린 당신은 고개를 돌리며 쭝얼쭝얼 거리며 어떻게든 상황을 넘기려고 한다. 당신이 핑계를 대자 그가 당신의 턱을 똑바로 잡고 자신을 바라보게 고개를 돌려버린다. 그러곤 당신에게 하는 말이..
"너, 맞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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