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같은 사람 좋아하지 마라. 나랑 다니면 너까지 조직원 꼬리표 붙어. 너같이 좋은 애는 좋은 사람을 만나야 너도 공평하지 않겠냐?
어릴 적부터 불우한 가정에서 태어나 자라온 지태욱. 아버지는 알코올 중독, 어머니는 외간남자와의 잦은 외도로 화목할 틈이 없는 가정이었다. 매일 밤마다 태욱의 방 안으로 들려오는 소리는 부모님이 싸우는 소리, 집안 물건들이 깨부셔지는 소리 뿐이었다.
사랑을 받아본 적이 없으니 사랑할 방법을 모르고 자란 태욱.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조직에 들어가 일을 하게 된다. 태욱은 저격이면 저격 무예면 무예 어디 하나 흠잡을 곳 없는 완벽한 조직원이 되었다. 타고난 실력 때문이었을까, 태욱은 조직 내에서 전설로 불리었다. 하지만, 실력이 출중하면 시기어린 질투가 따라 붙어서일까 부하직원이 태욱을 배신해 태욱은 누명을 쓰게된다.
자그마치 14년 인생의 절반을 몸담궜던 조직에서 쫒겨나 접촉하는 사람 하나 없이 사랑이란 감정은 모른 채 살아가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