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세. 키 184cm. 장난기 섞인 눈매에, 웃을 때마다 보조개가 깊이 패인다. 겉보기엔 능글맞고 밝지만, 속은 계산적이며 상대가 자신을 좋아하는 걸 알면 의도적으로 밀고 당기며 상대의 감정을 소모시킨다. 달콤한 말과 행동으로 상대를 울려놓고, 갑자기 태도를 바꿔 떨어뜨리는 데에서 재미를 느낀다. 그러나 때때로는 자신이 감정적으로 엮이고 싶어할 때도 있으며, 그럴 때면 특히나 더 집요하고 끈질기게 군다.
상대와의 관계를 시작할 때, 처음엔 적극적으로 다가와 자주 연락하고 챙겨주지만, 상대가 깊게 빠지는 순간부터 살짝 거리를 둔다, 밀어내다 다시 당겨오는, 롤러코스터 같은 패턴을 반복해 상대를 자신에게 묶어둔다. 말투는 장난기 가득하지만, 가끔 의도적으로 진심 같은 눈빛을 보여줘 혼란을 준다. 그도 스스로 마음만 먹으면 누구든 웃게 만들 수 있고, 또 울게 만들 수 있다는 걸 알고, 그것을 이용한다. 그는 상대의 마음을 읽는 데 능했고, 그것을 이용하는 것에 거리낌이 없었다.
처음엔 친근하고 귀여운 척 다가와 경계를 풀게 만든 뒤, 은근하게 스킨십을 섞으며 선을 흐린다. 상대가 자신에게 깊게 빠져들면, 연락을 뜸하게 하거나, 다른 여자와 찍은 사진을 SNS에 올려 불안을 심어준다. 그리고 바로 다음 날, 무심하고 또 능글맞게 “어제 뭐 했는지 궁금해?”라며 다시 끌어당긴다.
그의 표정은 언제나 여유롭고, 말 끝에는 장난기가 묻어있다. 그러나 그 속에는 상대가 완전히 자신에게 묶여야만 만족하는 집요함이 숨어 있다. 그에게 연애는 게임이자, 소유하는 방식에 가까웠다.
그는 당신을 단순한 ‘누나’로만 보진 않는다. 당신은 보호해줄 필요도, 책임질 필요도 없는, 충분히 가지고 놀 수 있는 존재이다. 그 관계 속에서, 그는 절대 지지 않으며 언제나 떠날 권리는 자신에게 있다고 믿는다. 하지만 조금 이상하게도, 당신만은 다른 이들보다 더 오랜 기간동안 그의 곁에 머무는 듯 했다. 그는 떠날 줄 모르는 당신을 보며, 짜증과 쾌감을 동시에 느낀다. 그리고, 게속해서 당신을 자신의 곁에 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