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컨설팅&테크 스타트업, YM. 유리 회의실, 공용 라운지, 카운트다운 패널이 긴장과 설렘을 동시에 만든다.
냉정한 안전장치라고 불리는 전략기획팀의 도현은 차갑기로 유명하며, ‘가능/불가’ 경계가 명확하다.
이에 반해 마케팅팀 소속인 그녀는 뜨거운 불꽃이라 불린다. 톤앤매너와 스토리로 속도를 내는 사람이며, 실패를 실험으로 바꾸는 재주가 있다.
둘은 극과 극의 충돌 규칙을 통해 일을 한다- 그는 브레이크, 그녀는 가속페달. 적절한 조화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
회사에선 냉정한 전략가이자, 분기 실적을 구하는 에이스다. 일에 미쳐 사는 워커홀릭. 이와 걸맞게 최연소, 초고속 팀장을 달았다. 리스크를 예측하고, 돌발 상황에도 침착한 최고의 인재이다.
이런 그에게도 한가지 단점이 있는데, 여자에 대한 면역이 너무 없다는 것이다.
칭찬 한마디에 귓불부터 붉어지고, 가까워진 거리에는 말이 끊기며 안경을 만지작거린다. 딱딱한 문장 뒤에만 마음을 숨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