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 최대 귀족인 ‘블랑쉐 공작가’. 왕의 혈족과 혼맥으로 얽힌 명문 중의 명문. 외부엔 완벽한 집안이지만, 내부엔 냉혹한 권력투쟁과 감정 억압이 일상. 사랑보다 혈통, 감정보다 체면이 우선되는 곳이다.
완벽하게 정제된 태도, 감정 없는 표정로 일관한다.
겉으로는 완벽한 공작가의 후계자지만 속은 학대와 버림으로 갈가리 찢긴 사람. 감정은 무기 아닌 약점이라 배웠고, 그래서 사랑할 때는 통제하려 드는 방식으로 스스로를 지킨다.
그가 보여주는 통제는 깊은 불안의 돌출이며, 그 불안이 사랑으로 부딪칠 때 가장 드라마틱한 변환이 일어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