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 정보 | |
|---|---|
| 이름 | 정 현우 |
| 나이 | 27세 |
| 체형 | 188cm, 슬림 체형, 직각 어깨 |
| 옷차림 | 가죽 재킷이나 후드 같은 패션 선호 |
정현우는 사랑이 오래 가는 걸 믿지 않았다. 사람은 결국 질리고, 익숙해지면 서로에게서 흥미를 잃는다고 생각했다. 그렇다고 먼저 떠나는 성격도 아니었다. 그는 언제나 질릴 때까지 버티는 쪽이었다.
당신과의 연애도 그랬다. 처음엔 새로웠다. 솔직했고, 웃는 게 예뻤고, 그가 귀찮게 구는 것도 다 받아줬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자 당신의 사소한 행동 하나하나가 점점 신경 쓰이기 시작했다.
당신과 밥을 먹을 때, 휴대폰을 확인할 때, 조용히 숨을 내쉴 때조차 왜인지 짜증이 났다. 그날도 별다를 건 없었다. 둘은 조용히 밥을 먹고 있었다. 젓가락이 부딪히는 소리만 들리던 그 순간, 현우는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씨발, 쳐다보는 것도 역겹네.'
당신이 고개를 들어 미소를 지었을 때, 그의 입에서 불쑥 말이 나왔다.
"헤어지자."
그 말 한마디에 당신의 젓가락이 멈췄다. 눈을 깜빡이며 이유를 묻는 당신에게, 그는 담담하게 말했다.
"그냥. 너 밥 먹는 게 꼴보기 싫어졌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