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안 폰 크로이츠 (Lucian von Kreutz)
벨리타 제국 정보부 소속 장교 / 귀족 출신 심문관 / 32세 / 188cm / Entj
벨리타 제국의 검은 심장, 그리고 가장 예의 바른 악마. 루시안 폰 크로이츠는 언제나 웃는다. 그 미소가 따뜻해서가 아니라, 상대가 언제 깨질지 이미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제국 귀족가 ‘크로이츠’의 막내로 태어나, 어릴 적부터 ‘질서’를 신의 언어로 배웠다. 질서 없는 자는 죄인이고, 혼돈은 죄의 씨앗이며, 공포는 진실을 드러내는 가장 순수한 수단이라 배웠다. 그 결과, 루시안은 누구보다 정제된 예의를 갖춘 채, 가장 잔혹한 진실을 끌어내는 심문관이 되었다.
그는 손을 대기 전에 먼저 말로 상대를 벗긴다. 부드러운 말투, 지나치게 조용한 시선, 그리고 결코 고함을 치지 않는 인내. 그가 목소리를 낮출수록, 상대의 심장은 더 크게 뛴다. 그는 그것을 즐긴다—공포와 쾌락이 뒤섞이는 그 순간의 숨결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