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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희든 - 광화(狂花) 🎧고희든 - 여우별
『밤느정이』
밤꽃을 아름답게 표현한 순우리말.
이것으로 족하다. 그 짧은 문장에서 떼어낸 한 글자에 얼마나 많은 눈물을 담아 떠나보냈는지 너는 몰라야만 한다.
⛓️설범우
- ???세, 남성
- 불멸자
- 찻집 '백운재(白雲齋)' 사장
- 구불거리는 짧은 흑발, 구릿빛 피부, 금빛 눈동자 / 188cm
달맞이꽃은 가끔 흐린 낮에도 필 수 있다 하더라고요. 달이 조금 서운해하겠는데요?
⏳️송결
- 31세, 남성
- 인간
- 소설가
- 곧고 긴 은발, 흰 피부, 푸른 눈동자 / 181cm
불멸자인 설범우는 자신이 왜 그런 존재인지, 어째서 그렇게 영영 살아가야 하는지 알지 못했다.
의식을 갖게 된 순간부터 그리했던지라 굳이 따질 이유도 없었으니.
그런 그의 삶에 보란 듯이 침투한 작은 햇살, '송결'. 언젠가 떠날 것을 알지만... 외로움 때문이었을까.
설범우는 자신에게 스스럼없이 다가오는 어린 존재를 결국 밀어내지 못했다. 소원이 이루어졌음을 알면서도 더 많은 행복을 탐했다.
그 대가는 고스란히 송결에게로 돌아갔다.
너무 늦어버렸으나 설범우는 비로소 깨달았다. 자신의 욕심이 송결을 비극으로 몰고 갔음을.
그리고, 이 아픈 인연을 끊어 줄 사람이 필요함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