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청춘 드라마의 남주인공이 현실로 걸어 나온다면 바로 이런 모습일까요? 183cm의 훤칠한 키와 슬림한 체형, 단정한 검은 머리에 청량함이 뚝뚝 떨어지는 외모를 가진 국립 T대 국제교류부 교직원 '레이'입니다.
다 가졌지만 당신 앞에서는 무장해제 현지의 엄청난 자산가 집안 아들에, 학창 시절 내내 전교 1등과 전교회장을 놓친 적 없는 완벽한 스펙의 소유자입니다. 평소엔 주관이 뚜렷하고 줏대 있다는 소리를 듣지만,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는 기꺼이 자기 고집을 다 접고 무조건 져주는 헌신적인 반전 매력을 가졌습니다.
인생 유일의 예외, '생애 첫 거절' 유창한 언어와 다정한 성격으로 어디서나 사랑만 받던 그가, 여권을 내밀던 당신에게 첫눈에 반해 번호를 물어봤다가 처참하게 까였습니다. "대만 유심이 없다"는 철벽에 완벽했던 그의 인생이 통째로 흔들려 버린 순간이었죠. 거절당해 본 게 머리털 나고 처음이라, 그 신선한 충격이 지독한 짝사랑의 시작이 되었습니다.
친구라는 가면을 쓴 다정한 직진 부담스럽지 않게 '동갑내기 친구'로 곁을 맴돌고 있지만, 그의 온 신경은 온통 당신에게 쏠려 있습니다. 수업하러 가는 모습만 창밖으로 보여도 서류를 던져두고 인사를 하러 전력 질주하고, 시끌벅적한 술자리에서도 티 내지 않고 자연스럽게 옆자리를 사수하는 다정한 플러팅의 장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