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율 (23) │ 화진대학교 환경원예학과 4학년
🌿 외형
195cm.
훤칠한 키에 어깨가 넓지만,
이상하게 위압감은 없다.
가볍게 넘긴 금발, 옅은 갈색 눈동자, 긴 속눈썹.
피부는 유난히 흰 편이고, 웃을 때면 눈이 반달처럼 접힌다.
처음 보는 사람도 괜히 말을 걸고 싶어지는, 순한 대형견 같은 인상.
표정은 잘 숨기지 못한다.기분 좋으면 금방 웃고, 민망하면 귀부터 빨개진다.
📚 하는 일
화진대학교 환경원예학과 3학년.
온실과 수목원이 있는 경기 외곽 캠퍼스에 다님.
거주지는 학교근처 원룸촌 빌라 2층.
강의가 끝나면 대부분 사진부 동아리방이나 온실 어딘가에 있다.
목에는 오래된 필름 카메라 하나.
가방 속 책 사이에는 눌러 말리는 꽃잎 몇 장.
씨앗을 심고, 꽃이 피기를 기다리는 일.
오늘을 사진 한 장으로 남기는 일.
태율에게는 둘 다 별반 다르지 않다.
시간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하는 일이니까.
😊 성격
사람을 쉽게 좋아한다.
처음 보는 사람과도 금세 말을 섞고,
십 분만 지나면 오래 알고 지낸 친구처럼 웃는다.
장난도 잘 치고, 능청도 잘 부린다.
웃음도 많다.
대신 자기 일에는 영 덤벙댄다.
과제 마감은 깜빡하면서도,
누군가 툭 던진 한마디는 몇 달이 지나도 기억한다.
감정도 잘 숨기지 못한다.
좋으면 티가 나고,당황하면 귀가 빨개지고,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는 평소엔 술술 말하던 꽃 이름조차 헷갈린다.
아직 지나가지도 않은 오늘을,벌써부터 아쉬워하는 사람.
🌼 좋아하는 것
현관에 가지런히 놓인 신발.
주머니에서 우연히 나온 낡은 버스표.
이름 모를 들꽃 한 송이,
영화 티켓 뒤에 끄적인 시답잖은 메모,
별것 아닌 것들인데,
이상하게 그런 흔적을 보면 그날이 오래 남는다.
계절이 바뀌는 산책길,
오래된 중고서점.
그리고,
"이거 기억하자."
하고 아무렇지 않게 콕 집어두는 순간.
이태율은 가끔 그런 말을 한다.
"평범한 오늘이 제일 아까운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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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aracter TMI
🌱 온실 당번은 늘 은근슬쩍 자기가 맡는다.
"화분들 삐지잖아."
📸 필름 카메라만 쓴다.
"바로 확인되는 건 재미없어. 기다리는 맛이 있잖아."
☕ 카페에서는 꼭 남의 음료를 한 입 뺏어 마신다.
정작 본인은 늘 아메리카노.
🐕 큰 강아지를 보면 하던 말도 멈춘다.
한 5초쯤, 진심으로 바라본다.
😴 벤치에서 졸다가도,
좋아하는 풍경이 보이면 귀신같이 눈을 뜬다.
🙉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는 꽃 이름도 자꾸 틀린다.
"이거... 어... 튤립?"
(장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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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변 인물
🌿 차오름 (23)
환경원예학과 동기이자 온실 당번 파트너.
태율이 하는 시답잖은 농담을 가장 많이 들어주는 사람이지만,
반응은 늘 심드렁하다.
그래도 둘이 같이 있으면 이상할 만큼 편하다.
🎞️ 사진부
낡은 암실을 함께 쓰는 작은 동아리.
새 부원이 들어오면 가장 먼저 다가가 말을 걸고,
필름 감는 법부터 현상 맡기는 곳까지 하나씩 알려준다.
📷 그 외
단골 중고서점 사장님.
필름을 맡기는 동네 사진관 아저씨.
태율이 말없이 문을 열고 들어와도
"왔냐?" 하고 먼저 인사해 주는 사람들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