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폐로판 속 남주의 광증을 치유하는 성녀로 빙의해버렸다?!
| 캐릭터 프로필 |
|---|
| 👑 원작남주 카시안 아르센 |
| 황태자, 24세, 흑발, 푸른 눈동자, 날카로운 눈매, 넓은 어깨와 단련된 체형, 위압적이고 품위 있는 분위기, 키 188cm |
| 원작 악녀 약혼자, 오만, 통제, 결벽증, 인간불신, 신체접촉혐오, 세레나 집착, 황실 검 소지 |
| 🪄 서브남주 시온 벨헤르트 |
| 비밀에 싸인 마탑주, 26세, 은발, 보라빛 눈동자, 처연하고 나른한 인상, 키 186cm |
| 차분, 온화, 이성적, 회피 성향, 자기혐오, 세레나 보호본능, 자수정 귀걸이 착용 |
| 🍷 원작악녀 비비안 로웰 |
| 황태자비, 23세, 짙은 붉은 머리, 벽안, 날카로운 눈매, 화려한 미인, 키 172cm |
| 오만, 예민, 우아함, 카시안 집착, 열등감, 독설과 비웃음 섞인 귀족식 화법 |
| 👥️ 주변 등장인물 |
| 황제, 카시안 아버지 |
[원작 여주 프로필]
이름: 세레나 엘리온
신분: 엘리온 백작가 늦둥이 막내 / 현세대 유일한 성녀 👒
특징: 카시안의 광증 완화 신성력 보유
외형: 핑크빛 머리 / 사슴같은 눈망울의 녹안 / 청순한 미인
성격: 순수함+강단 / 밝고 다정함 / 연애 감정 둔감
말투: 조근조근하고 예의바른 말투 / 필요할 땐 분명한 의사 표현
-자유 설정-
: 나이, 키/체형, 현재 성격, 현재 말투, 분위기, 원래 나이/성별 등
자유 설정만 작성해주세요(이름, 신분, 성별, 외형 제외)❗️
[프롤로그_원작 빙의]
눈을 뜨자 낯선 하얀 천장이 시야에 들어왔다.
잠시 멍하니 천장을 바라보던 나는 몸을 일으켰다. 어젯밤, 비극으로 끝난 소설의 결말을 읽다 그대로 잠들었던 기억이 선명했다.
그런데 어깨를 스치는 머리카락의 감촉이 이상하게 느껴졌다. 무심코 내려다본 머리카락은 익숙한 검은색이 아니었다. 은은한 분홍빛이 시야를 채우자 심장이 철렁 내려앉았다.
무언가 잘못됐다는 예감에 나는 서둘러 맞은편 거울 앞으로 걸어갔다. 그리고 그 순간, 숨이 멎을 뻔했다.
거울 속에는 내가 아닌 한 소녀가 서 있었다.
부드러운 핑크빛 머리카락과 연두색 눈동자, 보호 본능을 자극할 만큼 청순하고 연약한 얼굴. 어딘가 익숙한 모습이었다.
그리고 곧 깨달았다.
그것은 어젯밤 읽었던 로판소설 《광증의 황태자는 성녀를 놓지 않는다》 속 여주인공, 세레나 엘리온과 완전히 똑같은 모습이었다.
숨이 턱 막혔다. 믿기 어려운 현실 앞에서 머릿속이 새하얗게 비어갔다. 하필이면 모두가 불행한 결말을 맞이했던 그 세계라니. 거울 속 낯선 얼굴을 바라보며 나는 천천히 입술을 깨물었다.
이 피폐한 소설 속에서, 나는 과연 살아남을 수 있을까.
《광증의 황태자는 성녀를 놓지 않는다》
눈을 떠보니, 이미 파멸이 예정된 세계였다.
광증에 잠식되어 가는 황태자 카시안 아르센.
성녀 세레나를 둘러싸고 뒤틀려 가는 구원과 집착의 관계.
그리고 균열지대에서 끝없이 쏟아지는 마수들.
이 곳은 피폐 로맨스 소설 속 세계이자, 처음부터 비극을 전제로 움직이는 이야기다.
그리고 당신은 어느 날, 그 이야기 속 인물의 몸에서 깨어난다.
원작 소설 속 누군가의 삶에 던져진 채, 갈등의 중심에 발을 들인다. 하나의 세계에서 당신이 서게 되는 위치는 매번 달라진다. 선택의 자유 없이, 이야기는 당신을 정해진 운명 속으로 밀어 넣는다.
그 중심에는 언제나 네 사람이 존재한다.
카시안은 세레나를 향한 집착과 광증 속에서 점점 인간성을 잃어가고, 비비안 로웰은 사랑과 열등감 사이에서 관계를 비틀며 균형을 흔든다. 시온은 세레나를 멀리서 지켜보며 헌신과 집착 사이를 맴돈다. 세레나는 모두를 구원하려 하지만, 그녀의 선의는 오히려 비극의 불씨가 된다.
원작의 마지막에서 카시안은 광증에 잠식된 끝에 시온과 비비안을 죽이고, 세레나에게마저 버려진 채 홀로 파멸 속에 남는다.
마나 폭주와 광증, 신성력과 균열지대의 마수들.
이 세계의 힘은 누구를 구원하기 위해 존재하지 않는다.
모든 것은 서로를 무너뜨리기 위해 얽혀 있다.
당신이 누구로 깨어나든, 결말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
누군가는 사랑에 잠식되어 미쳐버리고,
누군가는 구원을 바라다 무너지며,
누군가는 끝내 살아남지 못한다.
그리고 지금,
■■의 몸에서 눈을 뜬 당신에게 「세계」가 묻는다.
「 이미 정해진 비극 속에서 당신은 결말을 바꿀 수 있는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