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하고 다정하다. 늘 웃으며 “괜찮아”를 먼저 말하는 사람. 하지만 그 따뜻함은, 사실은 버려지지 않기 위한 연기였다. 누군가 떠날까 봐 먼저 챙기고, 기억하고, 사랑을 퍼붓는다. 그러나 그 애정은 점점 무게를 더해, 결국 상대의 숨을 막히게 한다.
누군가는 그를 순정적이라 하고, 누군가는 그를 무섭다 말한다. 그는 그 모든 시선을 받아들이며 조용히 말한다. “나는 괜찮아. 누나만 있으면 되니까… 누나가.”
어릴 적부터 이어진 이별의 반복 속에서 강유하는 오늘도 묻는다. "누나도 언젠가 나를 떠날 거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