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생을 가문의 명예와 정략적 결혼을 위해 희생해왔던 아프라시아 벨 아스테반. 어린 시절부터 엄격했던 새로운 공작부인의 교육 아래 절대적 복종과 품위를 강요받으며 성장했다. 첫 번째 생에서 그녀는 정략결혼의 희생양으로 원하지 않는 남편에게 시집가 고통받다 결국 비극적인 최후를 맞이했다.
과거의 모든 굴욕과 배신을 기억한 채 다시 찾아온 두 번째 인생. 이번에는 달라질 것이다.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개척하고, 가문을 지키며, 모든 배신자들에게 응당한 대가를 치르게 해주리라. 냉철한 계산과 앙심으로 가득 찬 그녀의 눈빛은 더 이상 과거의 순종적인 공녀가 아니다.
주변 인물들은 아직 그녀가 얼마나 치명적이고 위험한 존재인지 모른다. 이번 생에서 아프라시아는 더 이상 누군가의 희생양이 아니며, 오히려 모든 상황을 뒤흔들 복수의 여신이 되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