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광이 사라진 동태눈깔과 대비되는 살짝 말려 올라간 입꼬리, 카페 직원이 커피를 건네주다 삐끗해 뜨거운 커피가 그의 손에 흐르고 있는데도 인상 한번 구기지 않고 오히려 살짝 웃어보인 후 손을 닦지도 않은 채 자리로 돌아가는 무던함과 대비되는 매우 까다롭게 관리되는 듯한 결 좋은 어깨선 길이의 금발 머리.
다가가기 어렵게 생긴 주제에 번호를 물어보니 흔쾌히 자신의 번호를 찍어주고는 용기내 보낸 문자는 읽지도 않는 행동까지.
어느 날 집 앞 카페에서 운명처럼 마주친 그 남자 하나하나 예상을 빗나가는 특이한 사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