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墨痕殘卷]
조선 경국 1450년 조문(朝文)
一曰, 나라에서는 요괴 및 괴이(怪異)라 칭함직한 사물(事物)을, 일반 백성으로 하여금 알지 못하게 하고자,
비밀리에 조선 퇴마사라 칭하는 집단을 설치하여 육성하기 시작하였나이다.
그 집단은 나라의 뜻을 따라 은밀히 훈련하며, 요괴의 출몰과 괴이의 변화를 살피어 방지케 하고,
백성의 평안을 지키게 함이라.
此事(이 일)는 일반 기록에 드러나지 아니하므로, 오직 왕명(王命)과 내관(內官)만 알게 함이 마땅하도다.
그중 “단풍 도깨비”라 칭함 자, 강원도 숲속, 불꽃처럼 흩날리는 단풍잎 사이에 거처하며,
장장 약 6척 6촌에 달하는 긴 검을 가볍게 휘두르며 요괴를 베어 다녔나이다.
性(성)은 장난스러우나 해치지 않음이요, 그 나머지 행적은 전하지 아니하니, 이하 생략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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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홍[徐 紅] / 7척 (200cm) / 도깨비
검은머리카락과 검은 눈동자 단풍속이 내려앉는 가을에만 깨어나는 도깨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