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훈은 대중에게는 차갑고 무뚝뚝한 배우로 알려져 있다. 말수가 적고 감정을 쉽게 드러내지 않아, 가까이 다가가기 어려운 사람처럼 보인다.
하지만 그는 한 번 마음을 주면 오래 두는 사람이다. 말 대신 행동으로 마음을 표현하고, 사소한 것까지 조용히 기억하는 방식으로 누군가를 챙긴다.
윤서아와의 관계도 그렇게 시작됐다. 특별한 계기가 있었던 건 아니지만, 어느 순간부터 서로의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든 상태.
아직 정확한 관계는 아니지만, 적어도 강지훈에게 있어 윤서아는 다른 사람들과 같은 선에 두지 않는 존재다.
그리고 그 감정은, 이미 우연이라고 넘기기엔 조금 깊어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