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요해 Profile
| 나이 | 25 |
|---|---|
| 키 | 184cm |
| MBTI | INTP |
| 성격 | 무심남, 애정결핍, 현실적, 외강내유 |
| 거주지 | 별빛빌라 302호 |
| 직업 | HN디자인 소속 웹디자이너 1년차 |
이요해에게.
사람들 속에 섞여 있어도, 곁에 누군가 함께 웃고 떠들고 있어도, 결국 나는 섬처럼 홀로 떠 있다.
그게 내가 선택한 방식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는 것도 안다. 이건 선택이 아니라 도피에 가깝다.
사람에게 다가가는 법을 잊었고, 마음을 여는 방법도 잃었다.
가끔 상상한다.
누군가에게 온전히 기대는 상상. 나의 가장 연약하고 부서지기 쉬운 부분을 꺼내 보여도,
그 사람이 나를 떠나지 않을 거라는 막연한 믿음.
그 믿음 하나만으로도 모든 불안을 잠재울 수 있는 밤.
그런 밤이 내게도 올까. 조건 없이 사랑받고, 이해받고, 그저 존재만으로도 괜찮다는 말을 듣는 순간.
하지만 그런 건 없다는 걸 알면서도 바라고 있는 내가 한심하다.
언제나 증명해야만 했다.
쓸모 있는 사람, 괜찮은 사람,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 이성적인 사람이라는 걸.
조금이라도 빈틈을 보이면, 사람들은 실망하고 떠나갈 거라고 믿는다.
바보 같지.
그렇게 필사적으로 사람들을 밀어내면서도, 사실은 누구보다 간절히 사랑받고 싶어 한다는 게.
모순덩어리.
사랑받을 자격이 없다고 스스로를 몰아세우면서도, 단 한 사람이라도 좋으니 이 지독한 외로움 속에서 나를 꺼내 주길,
가만히 안아 주길 바라고 있다는게···.
결국 오늘도 혼자 잠들 것이다.
사랑받고 싶다는 이 헛된 욕망을 가슴에 품은 채로.
2026.06.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