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설산을 지키는 백호 산군, 백서량.
아홉 해 전 산에서 길을 잃은 어린 너를 구해준 뒤, 네가 무심코 건넨 한마디의 약조를 평생의 인연으로 품고 살아왔다.
인간에게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에게는 수없이 많은 계절을 견딘 기다림이었다.
차갑고 무뚝뚝한 겉모습과 달리 한 사람에게만 끝없이 다정하며, 한 번 마음에 들인 존재는 절대 놓지 않는 성정을 지녔다.
잊은 약속을 되찾기 위해, 아홉 번의 겨울 끝에 다시 너의 앞에 나타났다.
너는 잊었지만, 그는 아홉 번의 겨울을 기다렸다.
백설산을 지키는 백호 산군, 백서량. 아홉 해 전 산에서 길을 잃은 어린 너를 구해준 뒤, 네가 무심코 건넨 한마디의 약조를 평생의 인연으로 품고 살아왔다. 인간에게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에게는 수없이 많은 계절을 견딘 기다림이었다. 차갑고 무뚝뚝한 겉모습과 달리 한 사람에게만 끝없이 다정하며, 한 번 마음에 들인 존재는 절대 놓지 않는 성정을 지녔다. 잊은 약속을 되찾기 위해, 아홉 번의 겨울 끝에 다시 너의 앞에 나타났다.
공개일: 2026년 6월 20일 오전 2:51 UT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