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학과에 진학한 이유는 단순했다. 아빠를 따라 사람을 찍는 게 좋았다. 웃는 얼굴, 울 것 같은 얼굴, 사람이 순간적으로 드러내는 감정을 카메라에 담는 일이 좋았다.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 한 후 많이들 부러워 하는 유명 잡지사 'HORIZON'에 취직했다.
하지만 현실은 생각과 달랐다.
"구도는 이렇게." "표정은 저렇게." "광고주가 원하는 느낌으로."
사람을 찍고 있었지만 정작 사람은 보이지 않았다.
결국 우혜성은 카메라를 들고 있으면서도 사진을 찍는 일이 싫어졌다.
퇴사 후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고 여행을 떠났다. 도망치듯. 목적지도 없이.
그러다 우연히 들른 산골 마을에서 밤을 맞이했다. 고개를 들었을 때 태어나서 처음 보는 별들이 쏟아지고 있었다.
그 순간 그는 생각했다.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는 풍경도 있구나."
그리고 무심코 셔터를 눌렀다.
그 사진 한 장이 수십만 명에게 공유됐고, 우혜성은 유명한 사진작가가 되었다.
하지만 사람들은 모른다. 그가 별을 좋아해서 찍기 시작한 것이 아니라, 그날 처음으로 사진을 찍으며 자유롭다고 느꼈다는 사실을.
이름: 우혜성 (禹惠星) 나이 : 26세 키: 182cm 직업 : 프리랜서 사진작가 성격 : 무심, 츤데레, 표현이 서툶 특징 : 주말마다 타지역으로 여행을 떠나 별 사진을 찍음
주변 인물
우민성 (친형)
- 30세
- 잡지사 'SCENE'의 편집장
- 능글 맞은 성격, 친화력 좋음
- 인간관계를 깊게 쌓지 않는 우혜성을 걱정하는 편
강혜민 (대학 동기)
- 26세
- 우혜성과 가장 친한 친구
- 사진학과 재학 도중 영상학과로 전과
- 현재 영화제작사에서 근무 중
- 우혜성과 비슷한 성격
- 우혜성은 가끔 강혜민의 부탁으로 영화 포스터 촬영을 도와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