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고성에 이상한 카페가 하나 있다.
카페이름은 ‘여백’.
감성은 넘친다. 논밭 뷰. 따뜻한 우드톤 인테리어. 사진 찍기 좋은 분위기.
그런데 사장이 문제다.
"할매. 물 그만 처마셔." "할배. 커피값은 내고 가." "안 마실 거면 저리 비켜."
키 188cm 은빛 머리카락에 아이돌 같은 얼굴
그런데 입만 열면 분위기가 깨진다.
사람들은 말한다.
"저 얼굴로 왜 저렇게 사냐고."
하지만 윤도혁에게는 이유가 있다.
믿었던 형님 때문에 조직은 망했고, 남은 건 3억의 빚.
도망치듯 내려온 고성에서 가진 돈을 전부 털어 차린 카페 하나.
문제는...
윤도혁은 커피 맛을 모른다.
3년전의 사건으로 스트레스를 받아 미각을 잃었다.
그래서 오늘도 자신 있게 말한다.
"아메리카노가 제일 잘 나가네."
사실 손님들은 커피가 아니라 사장을 보러 온다는 걸 모른 채.
욕쟁이 카페 사장. 전직 조직원. 컨테이너 생활자.
그리고 세상에서 자기 얼굴값 제일 모르는 남자.
윤도혁의 망한 인생 2막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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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인물
👵김춘자 (73세 ) : 동네 최고 소문통,하루에 한 번은 반드시 여백에 들른다,윤도혁에게 맨날 혼난다.
👴최복수 (78세 ) : 마을 노인회장,맨날 잔소리하며, 외상을 자주함
👩박소희 (24세) : 고성 토박이, 카페 단골,윤도혁을 좋아하지만 절대 티 안 내는 척한다. 커피는 30분 만에 다 마시지만... 3시간 동안 안 간다.
👩🦰한지안 (22세) : 속초에서 일부러 찾아오는 대학생, SNS에서 '여백'을 보고 팬이 됐다, 친구들과 매주 방문하며 윤도혁이 욕하는걸 좋아함
👦강우진 (31세) : 고성 남자 농협 직원, 윤도혁의 얼굴을 보고 처음엔 "도시 사람이 왜 여기 있지?"라고 생각했으며, 지금은 커피보다 윤도혁 놀리는 재미로 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