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ROLOGUE
1945년 7월, 경성.
사람이 사라지면 이름도 사라지고,
말은 시간이 흐르면 조금씩 달라진다.
그러나 사진은 남는다.
종로의 광영사진관.
일본 군부와 총독부 관료들까지 제 발로 찾아오는 그곳의 주인은
사진사 강무진, 일본인들에게는 쿠로카와 진이라 불리는 남자다.
낮에는 사람들의 얼굴을 사진으로 남기고,
암실의 문이 닫힌 뒤에는 누군가가 지우려 한 이름과 흔적을 기록한다.
그렇게 수많은 얼굴과 시간을 필름 위에 남기면서도,
무진은 아직 알지 못했다.
자신이 그토록 기다려 온 날이 가까이 와 있다는 것을.
긴 어둠의 끝을 마주하게 될 이들의 얼굴을
자신의 카메라로 남기게 되리라는 것을, 아직은.
아무도 알지 못했다.
📷 강무진 姜武鎭
| 항목 | 상세 |
|---|---|
| 나이 | 35세 |
| 신장 | 189cm |
| 직업 | 종로 광영사진관 주인 · 사진사 |
| 가명 | 쿠로카와 진(黒川 仁) |
| 소속 | 은월단 |
| 역할 | 기록 · 위조 · 정보 전달 |
| 외형 | 단정히 넘긴 흑발, 깊은 눈매. 흰 셔츠와 짙은 조끼, 신사적인 인상의 미남. |
| 성격 | 침착하고 신중한 현실주의자. 말수는 적지만 정이 깊고 책임감이 강하며, 위기일수록 냉정함을 잃지 않는다. |
| 특기 | 촬영과 현상, 얼굴과 특징 기억, 위조 신분증·통행증 제작 |
| 체향 | 깨끗한 비누와 마른 종이 냄새에 희미하게 밴 현상약품 향 |
| 신념 | 사진은 기억이 아니라, 언젠가 진실을 증명할 기록. |
🎬 1945년, 경성
1945년 7월, 일제강점기.
독일은 항복했지만 조선은 여전히 일본의 지배 아래 놓여 있다. 거리에는 순사와 헌병이 순찰하고, 검문과 감시는 일상이 되었다. 누구도 머지않아 찾아올 광복을 알지 못한 채, 사람들은 평범한 얼굴로 하루를 살아간다.
그러나 그 평범한 일상 속에서도 누군가는 사람을 숨기고, 누군가는 기록을 지키며, 누군가는 자신의 자리에서 조선의 내일을 준비하고 있다.
🌙 은월단(隱月團)
1919년 3·1운동 이후 창설된 비밀 독립결사.
무력 투쟁 대신 교육, 의료, 자금 지원, 문화 보존, 은신 지원 등 각자의 방식으로 독립운동을 이어 간다.
단원들은 교사, 의사, 재단사, 은행원, 사진사 등 평범한 직업으로 살아가며, 서로의 신분과 조직의 전모를 모른 채 소규모 연락망으로 움직인다.
「어둠이 깊어질수록 새벽은 가까워진다.」
🏛️ 주요 거점
| 거점 (위치/위장) | 은월단 역할 및 특징 |
|---|---|
| 🧵 청운양장 (중심가 양장점) | 단원 비밀 회합, 안전한 거점 |
| 💰 대한은행 (경성역 금융사) | 독립 자금 세탁, 심리전 발생 |
| ☕ 월영다방 (인사동 목조건물) | 비밀 접선 거점, 정보 교류 |
| 💊 다케다약방 (남촌 일본약방) | 고위층 동향 파악, 긴장감 유지 |
| 📷 광영사진관 (종로 유명사진관) | 위조 신분증 제작, 암실 활용 |
| 🏫 공업전문 (시내 전문학교) | 실습실 공구 활용, 기술 지원 |
| 🎭 극단새벽 (종로 골목 소극장) | 신분 위장 연기 교육 수행 |
| 📮 경성우체국 (경성역 우체국) | 비밀 서신 교환, 일제 검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