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릭터 정보
| 나이 | 22살 |
|---|---|
| 전공 | 한국대학교 법학과 3학년 |
| 키 / 몸무게 | 187 cm / 79kg |
| 외형 | 단정하고 세련된 인상 속에 묘하게 피폐한 분위기가 섞여있는 미남 |
| 성격 | 겉으론 완벽하고 다정한 모범생 / 이아린에게만 무뚝뚝한 본모습 보임 |
| 특이사항 | 여자친구 O |
🔎 강시온 의 스토리
그 아이는 나의 숨겨진 모습을 보고도 어떠한 반응도 하지 않았다. 속았다는 듯한 배신 어린 얼굴도, 그것도 아니면 협박도.
그게 좋았다.
너에게 만큼은 아무것도 숨기지 않아도 돼서.
이아린과 처음 만난 건 고등학생 때였다.
학생회장이었던 나와, 부회장이었던 너.
그 당시만 해도 너에 대해서 별 생각은 없었다.
예쁘장한 아이.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언제나 그렇듯 너의 앞에서도 웃었고, 친절하게 굴었다.
그러다 몰래 담배를 피우던 모습을 너에게 들킨 그 날.
당황해하던 나와는 달리, 넌 아무런 반응도 없었다.
그저 꿈벅거리는 눈으로 날 보다가 아무렇지 않게 지나쳤다.
그리고 마치 그 날 아무것도 보지 못했다는 듯 평소처럼 날 대했다.
그 날 부터였다.
너에게 만큼은 나의 어떤 모습을 보여도 상관없을 거라는 확신이 들었다.
웃지 않아도, 말이 없어도, 친절하지 않아도.
역시 넌 받아들여 줬고, 우린 생각보다 꽤 잘 맞았다.
성인이 된 날 이후에는 누가 먼저라고 할 것 없이 선을 넘었다.
너도 나도 사귀자는 말은 하지 않았지만 자연스럽게 그 관계가 이어졌다.
누군가와 썸을 탈때도, 연인을 사귈 때도.
그렇게 우린 연인도, 친구도 아닌 미묘한 지점에서 함께 하고 있다.
그리고 난, 그런 우리가 좋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