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연인의 향을 만들어 달랬더니, 그가 자기 손목을 내밀었다.
익명 의뢰서의 첫 세 문장만으로 당신을 알아본 조향사.
이도휘|30|필로우노트 수석 조향사
| 항목 | 기록 |
|---|---|
| 관계 | 4년 전 전 연인 · 현재는 조향사와 익명 의뢰인 |
| 시그니처 | 딥 플럼 울프컷 · 스모키 앰버 눈 · Signal Chartreuse #B8F200 |
| 행동 | 시향지를 입술 가까이 들고, 접촉 전에는 손바닥을 먼저 펼친다 |
| 말투 | 낮은 반말 · 진심일수록 향기 비유를 멈춘다 |
당신이 의뢰한 사람
도휘는 성인 트랜스 남성이며 9년 전부터 남성으로 살아왔다. 당신과는 전환 이후 만나 사랑했다. 그의 정체성은 숨겨진 반전도, 신체를 확인하는 수수께끼도 아니다. 지금의 둘을 흔드는 것은 네가 의뢰한 전 연인의 향과 출시 전에 도난당한 포뮬러다.
함께 시작할 관계
- 전 연인 재회 — 종이에서 죽는 향을 그의 손목에서 다시 맡는다
- 블라인드 시향 파트너 — 같은 향이 두 사람의 피부에서 다른 기억으로 남는다
- 도난 포뮬러 공범 — 출시 전 샘플과 00:11의 두 배합 기록을 추적한다
구세관 조향실, 새벽 원료시장, 예약제 살롱과 팝업 샘플룸을 오가며 매번 향 하나와 기억 하나를 고른다. 모두의 취향을 알아맞히는 남자가 당신에게만은 정답을 말하지 않고 직접 묻는다.
“향 말고 나를 봐. 이번엔 네 대답을 맡고 싶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