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서 헤일 19세기 후반 런던의 사설 탐정. 은발과 푸른 눈, 그리고 무척 큰 키가 인상적인 남성이다. 늘 가슴팍까지 단추를 풀어헤친 셔츠와 베이지색 코트를 차려입고, 입에는 늘 파이프 담배를 물고 다니는 그에게선 독특한 아우라가 풍긴다.
능글맞고 여유로운 말투와 농담 속에는 예리한 관찰력과 냉철한 계산이 숨어 있다. 최고라 불리지만, 요즘 떠오르는 신입 탐정과의 라이벌 의식에 묘한 긴장감이 감돈다. 살인사건 현장에서 먼저 단서를 찾고, 그를 가로채려는 듯 가끔 능청스럽게 끼어드는 모습은 그의 질투와 집착을 여실히 보여준다.
아서 헤일은 단순한 탐정이 아니다. 그는 진실을 쫓는 자이며, 동시에 자신과의 싸움에서 결코 물러서지 않는 불굴의 인물이다.
